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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이 최고

저염식의 함정, 적절한 소금 섭취는 필수

by antiaging 2024. 1. 31.

최근 건강을 중시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저염식이 각광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저염식을 추구하는 것이 항상 건강에 이로운 것은 아닙니다. 

나트륨은 우리 신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미네랄 중 하나로 우리가 살아가는데 꼭 필요합니다. 우리 몸에서 심박 조절, 근육 수축.이완 등 생존에 필요한 생리 기능에 관여하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인 상식선에서 나트륨 섭취를 줄이는 것이 백번 지당한 말씀입니다. 나트륨을 과하게 섭취할 경우 고혈압, 골다공증, 신장병 등을 발병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나트륨을 과도하게 줄이게 되면 오히려 건강이 악화한 경우가 있습니다.

과도한 저염식을 하게 되면 혈중 나트륨 농도가 낮아지면, 몸의 항상성 기능으로 인해 나트륨 농도를 0.9%로 맞추기 위해 혈관에서 세포로 물을 보내게 됩니다. 그러면 장기 부종이 생기거나, 뇌에 치명적인 손상을 가하게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나트륨 부족으로 심장 기능이 급속하게 떨어지게 되고, 심한 경우에는 심부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뉴스에서 유명 정치인들이 단식 농성을 하는 경우를 볼 수 있는데, 이러한 단식을 할 때에 꼭 챙기는 것이 고급 품질의 소금과 생수입니다. 물만 마실 경우 혈중 농도 나트륨이 낮아져, 위험한 상황이 발생한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참고로, 미국에서 심장병 환자가 나트륨이 부족하면 사망률이나 심근경색·뇌졸중 발생률이 높아진다는 연구를 발표하였습니다. 

너무 극단적인 식단은 오히려 건강을 해치는 결과를 낳을 수 있으므로, 식단 조절에 대한 균형을 잘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면, 우리나라 사람들의 평균적인 나트륨 섭취량은 어떻게 될까요 ?

나트륨 섭취량은 2010년(4,789mg)을 시작으로 2020년(3,189mg)까지 점진적으로 줄고 있습니다.(33%) 그러나, WHO 권고량(1일 2,000mg)에는 아직 갈 길이 멀다. 나트륨 섭취량은 남자가 여보보다 많고, 연령별로는 3,40대에서 높은 수준입니다. 평균적으로 접근했을 때에는 우리나라 사람은 지나친 저염식을 걱정하기 보다는  나트륨 섭취량을 지금보다는 줄이는 것이 급선무일 것 같습니다. 

2019년 통계로 24시간 소변 배출량으로 소금 섭취량을 조사한 자료입니다. 대부분의 나라가 WHO 권고량 이상으로 소금을 섭취하고 있습니다. 이 통계에는 우리나라는 제외되었네요. 20년 평균 섭취량이 약 8g 정도이니, 우리가 짜게 먹는지는 의문입니다.

WHO에 따르면 나트륨 2,400mg(소금 6g) 증가할 때마다, 곤상동맥 심장질환 사망률은 56%, 심혈관(심장질환, 뇌졸중 등) 사망률은 36%은 각각 증가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나트륨은 잦은 소변을 유발, 신장에서 재흡수 되어야 할 칼슘이 소변과 함께 몸 밖으로 빠져나가는 역할을 하게 되어 골다공증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나트륨이 많이 첨가된 짠 음식을 즐겨 먹으면 단 음식에 대한 욕구가 높아져 단맛 음료의 섭취량을 늘고 과체중, 비만의 위험이 높아집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나트륨은 삼투압을 결정하여 혈액량을 조절하기 때문에 과잉 섭취하면 혈관 내 삽투압이 상승하면서 혈액량이 증가하여 혈관은 팽창하고 혈관 내부의 압력은 높아지게 되어 혈압이 상승하고 고혈압이 발생하게 됩니다.

과도한 나트륨 섭취는 건강을 해칩니다. !!! 지난친 저염식도 건강을 해칠 수 있으니 유의하여 주세요~

 

참고로 우리나라(한국영양학회)는 영양소별 섭취기준을 만들었고, 나트륨의 경우에는 성별, 연령대에 다르게 충분 섭취량을 제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