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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이 최고

수면 부족 방치하면 큰 일 치른다

by antiaging 2024. 2. 2.

많은 연구와 수 많은 논문에서는 잠을 적게 자거나 지나치게 많이 자는 경우에는 병을 앓고 있을 가능성이 높고, 수명이 짧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수면 부족은 우리 몸을 망가 뜨립니다. 건강한 성인도 며칠 연속 수면 시간이 부족할 경우에 당뇨병 진단 가능성이 높아지고, 면역 체계가 망가져 여러 질병으로부터 위협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신경 독성 물질 배출이 원활하지 않아 인지기능 저하와 치매 위험이 높아집니다. 

수면 부족이나 불규칙한 수면 패턴은 자제력을 감소시키고, 의지력을 약화시킬 수 있으며, 이는 식사 선택, 운동, 스트레스 관리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또한, 자제력이 부족한 경우에는 수면 습관이 악화될 수도 있습니다. 다수의 사람들로부터 만성 수면 부족과 자제력 부족이 동시에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졸음으로 발생한 대형 사고를 소개하면, 1912년 발생한 타이타익 침몰 사건은 졸음에 시달리던 근무자가 빙산을 늦게 발견해 피하지 못하여 빙산과 충돌한 것이고, 1986년 체르노빌 참사는 새벽 1시에 이상 반응을 보인 원자로에 자동 안전시스템을 켜는 대신 냉각기 시스템을 끄는 등 연달아 잘못 대처해 발생하였습니다. 이런 재난의 공통점은 졸음입니다. 그리고 졸음운전은 음주운전만큼이나 위험합니다. 졸음운전을 하게 되면 평상시보다 반응속도가 2배 이상 느려지고, 비상상황에 제대로 대처를 하지 못해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데도 잠을 줄이는게 능사일까요?
수면이 부족하게 되면, 우리의 소중한 목숨까지도 위협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적절한 수면은 우리 자신과 이웃들을 위해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얼마나 잠을 자고 있을까요?

21년 OECD에서 발표한 국가별 평균 수면시간(출처: 시몬스 침대)

우리나라는 대표적인 수면 부족 국가로 하루 평균 7시간 51분으로 OECD 국가 평균 수면 시간 8시간 22분에 한참 미치지 못하여 최하위를 기록하였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청소년들은 평균 수면시간은 7시간 18분으로 수면 부족에 시달리는 것으로 조사(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되어, 8~10시간의 청소년 권장 수면 시간에 한참 부족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잠은 왜 자야하나 ?

우리의 생존을 위해 충분한 숙면은 필요합니다. 자는 동안 우리 몸은 낮 동안 쌓인 피로를 풀고 다친 부분을 치료하며, 내일의 활동을 준비합니다. 호르몬을 분비하는 내분비계통과 면역 시스템이 강화돼 스트레스나 감염성 질환, 암세포와 싸울 수 있는 힘이 생기게 됩니다. 특히 뇌는 쉬면서 낮 동안 깨진 균형을 되찾고, 노폐물을 처리하고 에너지를 회복할 뿐만 아니라 낮 동안 있었던 일들을 정리하기도 합니다. 수면은 신체의 건강뿐 아니라 뇌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꼭 필요한 활동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사람은 수면 시간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잠이라도 제대로 자면 다행인데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제대로 잠을 자고 있을까요? 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토대로 수면 장애 현황을 확인하겠습니다. 

수면장애로 진료받은 인원이 2022년 109만으로 2018년 85만명보다 24만명(28.5%) 증가하였습니다.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22년 기준 연령대 인원을 보면, 60대가 차지하는 비율이 남녀 모두 가장 높습니다. 60대에서 수면장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은 생리적으로 잠이 드는 데까지 시간이 길어지고, 수면 중에 깨는 횟수가 늘기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이렇듯 우리나라 많은 사람들이 수면 시간도 부족하고, 불면증 등 수면 장애를 겪고 있습니다. 수면 부족은 우리의 몸을 망가뜨리기 때문에 숙면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급선무일 것 같습니다. 깊이 잘 자는 것은 몸과 마음에 가장 좋은 보약이라고 했습니다. 다음에는 불면증 등 수면 장애 극복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