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류성 식도염 증상, 원인 및 치료 방법 알아보기

오늘은 역류성 식도염 증상, 원인 및 치료 방법 등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역류성 식도염

역류성 식도염은 위액에 포함된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여 식도 점막이 손상되어 염증이 발생하는 질병입니다. 식도는 목과 위 사이에 있는 소화기관으로 몸 좌우 중앙에 위치해 있습니다. 식도의 역할을 위로 음식물을 무사히 보내는 것으로 음식물이 역류해서는 안 됩니다. 특히 강한 산성의 위액이 식도로 역류하게 되면 위산을 버텨낼 힘이 없는 식도 점막은 손상을 입게 됩니다.  그래서 식도와 위의 접합부인 분문에는 분문을 둘러싸듯 링 형태의 하부 식도 괄약근이 있습니다. 이 근육이 조여지며 위의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는 것을 막아주는 것입니다. 식도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괄약근이 닫히기 때문에 음식과 위산이 위에서 식도로 역류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하부 식도 괄약근이 제대로 기능하지 않거나 위산이 과다하게 분비되면 위산 등 위의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기 쉬워집니다. 식도로 역류해 온 위산은 식도의 연동 운동과 식도의 분비물, 침 등에 의해 신속하게 제거되지만, 이런 작용이 약해지면 역류한 위산에 의해 식도 점막이 손상되어 역류성 식도염이 생기게 됩니다. 

식도는 위산과 같은 강한 산성 액체에 대응할 준비 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럴 필요도 없습니다. 그런데, 강한 산성 액체가 식도로 들어오면 위산의 영향을 그래도 받아 염증이 생기게 되는 것입낟. 특히 식도 하부와 연결된 접합부는 역류한 위산이 오래 머물기 쉬워서 염증이 잘 발생합니다. 

역류성 식도염 원인

식생활이 서구화됨에 따라 섭취 열량은 증가하는 한편, 교통수단의 발달로 직접 걷는 움직임이 줄게되면서 체내 에너지가 지방에 축적됩니다. 이러한 지방 축적으로 인해 비만 체형이 늘어나게 됩니다. 복부에 지방이 과하게 불어 있으면 복압이 높아집니다. 그래서 비만인 사람의 위는 복압 때문에 계속 눌려 있는 상태로 있습니다. 기름진 식사, 술, 담배 등은 하부 식도 괄약근의 근육을 이완시켜 의산의 역류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해 자율신경에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스트레스는 자율신경을 통해 소화기관에 자극을 주게됩니다. 그렇게 되면, 음식물을 섭취하지 않았는데도 위에서는 위산 분비가 촉진되며, 식사 중에는 위산이 과하게 분비됩니다.  물론 모든 환자가 스트레스 때문에 역류성 식도염에 걸리는 것은 아니지만, 걱정이 많거나 스트레스 관리가 어려운 사람의 경우에는 역류성 식도염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식도와 위의 접합부에는 하부 식도 괄약근이 있어서 위산의 역류를 막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나이가 들면서 팔다리 근육과 마찬가지로 하부 식도 괄약근 근력도 약해지고 역류 방지 기능이 약해집니다. 또 고령화가 진행됨에 따라 골다공증으로 인해 등이 굽은 여성이 많아집니다. 등이 굽은 자세는 배 전체에 압력을 가하게 되어, 이는 위를 눌려 위산이 역류하기 쉬워집니다. 실제로 중년층 여성에게 보이는 역류성 식도염 상당수는 골다공증에서 비롯된 굽은 등이 원인일 때가 많습니다. 또한, 헬리코박터 감염률의 감소 및 치료 보급도 역류성 식도염 환자 수 증가에 영향을 미친 요인 중 하나입니다. 

역류성 식도염 환자 현황

역류성 식도염은 비만, 고혈압 등 나라가 잘살게 되어 음식이 풍족해지면 환자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서구에서는 20 ~ 40% 정도가 역류성 식도염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서구화된 식생활, 운동 부족 등의 사유로 전체 인구의 10%가 역류성 식도염을 앓고 있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의하면, 2021년 역류성 식도염 등 위식도 역류 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4,833,042명으로 2018년(4,440,076명)보다 392,966명이 증가하였습니다. 특히 특히 20~40대 ‘젊은’ 환자가 200만 명에 달한다. 10명 중 1명은 위산 역류로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것입니다. 대부분 평생 증상이 반복되는 점을 고려해보면, 결코 작은 숫자라고 할 수 없습니다.  

역류성 식도염 증상

역류성 식도염 증상은 다양합니다. 대표적으로 가슴 쓰림, 산 역류, 삼키기 어려움, 가슴 통증입니다. 역류성 식도염을 앓는 사람 대부분은 가슴 통증을 호소합니다. 명치 위부분부터 가슴뼈 뒤쪽 부근이 타들어 가는 느낌이 듭니다. 어떤 환자는 이 가슴 통증을 참기 힘들 정도의 통증이라고 호소하는 경우도 있을 정도 고통이 상당하다고 합니다. 흔히 신물이 올라온다고 표현하는 산 역류는 위액이나 위의 내용물이 목과 입까지 올라오는 증상으로 목 안쪽이 따갑고 화끈거리는 느낌을 받기도 합니다. 가슴 쓰림과 산 역류는 역류성 식도염의 전형적인 증상으로 이 두 증상이 나타나면 역류성 식도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역류성 식도염 상태가 심할수록 특히 가슴 쓰림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아진다고 합니다. 

역류성 식도염 초기에는 가슴 쓰라림, 산 역류 증상이 자주 나타납니다. 식도 점막의 손상이 심하면 염증이 점막 하층이나 근육층까지 심해지면 식도 궤양이 될 수 있습니다. 식도 궤양이 되면 석도 벽에 있는 혈관 손상으로 출혈이 생겨서 토혈, 하혈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누워있을 때에는 식도와 위가 평행하게 있어 위산이 역류하기 쉬운 환경이 됩니다. 그래서 음식물 섭취 후 바로 눕지 말라고 당부하는 것입니다. 누워 있거나 자는 동안에는 역류한 위산을 위장으로 돌려보내는 침의 분비가 감소하므로 역류한 위산이 식도에 머무르게 도어 가슴 쓰림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자는 동안 가슴 쓰림 통증으로 잠을 제대로 못 자는 경우도 많습니다.

위산 역류로 식도 점막이 반복적으로 손상되면 바렛 식도가 되기도 합니다. 문제는 이 바렛 식도가 식도암 발생 위험을 높이기 떼문입니다. 정상인의 비해 식도암 발병 확률이 30~40배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바렛 식도 환자의 약 5%는 식도암의 한 유형인 식도 선암으로 진행됩니다. 이 암의 5년간 생존율은 20%에 불과합니다. 역류성 식도염 환자는 바렛 식도 환자가 되지 않기 관리해야 하며, 만일 바렛 식도 환자가 되었다면 암으로 악화되지 않기 위해 정기적인 검사를 병행하며 치료에 힘을 쏟아야 합니다.

역류성 식도염 치료  방법

역류성 식도염 치료, 예방을 위해서는 잘못된 생활 습관과 식습관을 반드시 교정해야 한다. 역류가 발생하기 쉬운 식사 후 4시간 안에는 눕지 말고 야식을 먹지 않아야 합니다. 술, 담배, 탄산음료, 커피(디카페인 포함),홍차, 초콜릿, 오렌지 주스, 지방이 많이 함유된 음식도 하부 식도 괄약근 약화에 영향을 주므로 되도록 삼가야 합니다. 특히 기름진 음식은 위 속에 오래 남아 있어 역류할 위험을 높이기에 때문에 줄여야 합니다. 잠잘 때 상체 부위를 15도 정도로 약간 높게 하거나 왼쪽으로 눕는 자세가 좋습니다. 그리고 규칙적인 운동은 도움이 되지만 식후에 과격한 운동은 역류 가능성을 높일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