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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암 초기 증상, 발병 원인, 생존율이 낮은 이유 총정리

by antiaging 2024. 3. 5.

'침목의 암, 췌장암', 초기증상, 발병 원인, 생존율이 낮은 이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췌장 개요(위치, 역할 및 특증)

췌장은 명치와 배꼽 사이, 위와 척추 사이에 위치한 15cm 장기로, 몸 정중앙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리고, 췌장의 위치를 알고 있어야 하는 이유은 췌장암으로 인한 복통 시 통증의 위치를 알면 암 발생 여부를 추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췌장은 2가지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하나는 소화액을 분비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인슐린과 같은 호르몬을 분비하는 것입니다. 소화액 분비는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을 분해하는 소화액을 분비하는 '외분비 기능'을 말합니다. 췌장암이 생겨 소화 효소의 배출이 감소하게 되면 체중 감소가 발생하게 됩니다. 

그리고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과 글루카곤을 분비합니다. 이는 '내분비 기능'으로, 췌장 수술을 받는 환자 일부 중에 당뇨가 발생하는 이유는 수술의 영향으로 내분비 기능이 저하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췌장은 내분비와 외분비의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는 장기입니다.

췌장암의 생물학적 특징은, 초기부터 전이를 잘한다는 것이다. 이는 위암, 대장암, 유방암 등의 고형암들이 초기일 때 국소치료만으로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것과는 다르게, 췌장암에서는 초기부터 전이에 대비해야 한다. 일본 연구에 따르면 췌장암의 종양 크기가 1cm일 때부터 28%의 황ㄴ자에서 다른 장기로 전이된 소견이 보이고, 2cm로 커지면 무려 73%에서 전이가 발견된다. 그리고 3cm가 되면 94%에서 전이를 동반하게 된다. 이렇기 때문에 침목의 암이지만, 초기에 진단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췌장암 생존율이 낮은 이유

2020년 국가암통계에서도 췌장암의 5년 생존율인 평균 15.2%로 전체 암 생존율 71.5%의 5분의 1일 약간 넘는 수준에 불과합니다. 암 중에서도 사망률이 높은 암 중의 암입니다. 

이처럼 췌장암 생존율이 낮은 이유는, 초기에 특별한 증상이 없어 조기 진단이 어렵고, 통증 등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대개 암이 진행된 상태로 수술을 받을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췌장암 진단 당시 수술로 근치적 절제가 가능한 경우는 20% 이내에 불과할 정도이며, 위‧대장암을 찾아내는 내시경 검사처럼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효율적인 방법이 아직 없습니다. 생존율이 낮은 췌장암을 초기 증상을 예민하게 인지하면 생존율을 조금이라도 향상되기를 기대합니다.

췌장암 초기 증상

췌장암 초기 단계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습니다. 그렇기에 취장암을 의심할 만한 증상이 생기면, 어느 정도 암이 진행된 상태일 수 있습니다. 비교적 초기 증상으로는 식욕 부진, 체중 감소, 복통, 등 통증, 구역 및 구토, 소화불량, 복부 팽만감 등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황달, 복통, 새로 진단된 당뇨 등이 생기면 췌장암을 의심해야 합니다. 그리고 식욕 부진과 체중 감소는 췌장암뿐만 아니라 다른 암에서도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1) 식욕부진 & 체중 감소

식욕부진과 체중 감소는 췌장암의 대표적인 전조 증상입니다. 그리고 대부부의 암 환자에게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특별한 이유 없이 최근 6개월 동안 체중이 5~10% 이상 줄었다면,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습니다. 췌장암으로 인해 췌관이 막히거나 좁아져 소화액이 장으로 배출되지 못할 경우 체중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질환이 원인일 수 있으므로 병원을 내원하는 것을 좋을 같습니다. 

2) 당뇨

새롭게 당뇨가 확진되거나 기존에 있던 당뇨가 악화되어 갑자기 혈당이 조절이 안된다면 췌장암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당뇨가 췌장암의 위험 인자이면서 반대로 췌장암이 당뇨를 일으키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3) 황달

췌장 머리 부분에 암이 자라면 지나가는 담도를 눌러 폐색을 유발하고 그 결과 황달이 뚜렷이 나타나 비교적 조기에 발견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황달의 가장 흔한 원인은 담석증입니다. 황달이 생겼더라도, 모두 췌장암은 아닙니다. 그러나 황달은 췌장암의 대표적인 증상이기 때문에 아무런 조치 없이 지나치면 안됩니다. 

4) 복통 

황달 외에 가장 흔하면서 중요한 증상은 복통으로 약 90%의 췌장암 환자들에게서 나타납니다. 초기에는 증상이 애매하여 진료 없이 지나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췌장암이 췌장의 몸통과 꼬리 부위에서 발생하면 통상적으로 등이나 측면으로 방사되는 복통이 나타납니다. 이러한 복통이 오래되거나(혹은 갈수록 심해지는 경우) 잠이 깰 정도의 통증이라면 췌장암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췌장암 원인(췌장암의 위험요인들)

췌장암 발생률은 나이가 들수록(고령화) 높아지며, 약 80%의 환자가 60대 이상에서 진단을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원인은 흡연입니다. 흡연자는 비흡연자의 비해 2~5배 증가합니다. 

음주는 췌장암의 직접적인 관계는 없다고 여겨지나, 과음은 췌장염의 주요 원인이고, 만성 췌장염은 췌장암의 위험 요인이므로 음주는 췌장암의 간접적인 원인으로 보는 것이 맞습니다. 만성 췌장염 환자 약 4%에서 췌장암이 발생합니다. 

비만은 많은 질병의 공통 요인입니다. BMI 30이상인 비만일 경우 췌장에 축적된 지방의 대사가 췌장염을 일으킴으로써 췌장암의 원인을 제공하는데, 췌장암의 발생률을 20% 이상 높인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당뇨 환자의 췌장암 발생 확률이 당뇨가 없는 사람에 비해 약 2배가 높다고 합니다. 

가족력이 있다면, 췌장암에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가족 중 2명 이상 췌장암 환자가 있다면 가족성 췌장암을 의심해야 합니다. 그럴 경우 일반인에 비해 췌장암 발생 확률이 약 10배 높습니다. 그리고 가족 중 젊은 사람이 췌장암 진단을 받았다면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금연, 절주(가급적 금주), 식단 관리, 적당한 운동 등 건강하게 살아가도록 노력하면, 무서운 췌장암도 예방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운동 등 몸을 건강하게 해주는 긍정적인 요소들을 강화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크 푸드 섭취 등 건강을 해치는 요소를 적극 차단하는 것이 보다 더 중요합니다. 좋은 것보다 나쁜 것을 멀리하자!!